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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시종합사회복지관 드디어 ‘가동’ 사회교육프로그램 7월1일부터 본격 개강

작성자 : 손님 ()

조회 : 3,396 / 등록일 : 10-06-23 17:35

[2010-06-23 오후 4: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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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와 도서관, 그리고 각종 기관들이 모여 있는 삼문동의 오전 8시, 이 길을 지나면 노란 깃발을 들고, 손자 같은 학생들의 교통안전을 지도하는 분들을 만날 수 있다. 대한노인회 소속 교통안전 봉사단 회원들이다.

이 분들이 등?하교 길과 출근길 교통봉사가 끝나는 시각인 8시 50분, 밀양시종합사회복지관은 한동안 북적댄다. 그 이유는 현재 무료로 개방되어 있는 체력단련실과 노래방, 당구장, 휴게실 등 이 분들을 포함한 지역 어르신들의 만남의 장소이기 때문이다.

5년이 넘도록 이러한 아침일과가 반복되었다고 이야기하시는 어르신 한 분은 아침부터 2층 사무실을 찾아 하소연한다. 너덜너덜한 수첩에 빼곡히 적혀있는 4자리 숫자들은 노래에 대한 어르신의 열정을 대변해 주고 있다.

“새로 지은 깨끗한 복지관에 왜 노래방 기계가 한 대밖에 없나? 내가 좋아하는 18번 ‘여자의 순정’ 한 곡 부르고 가면되는데, 이 노래 부르려고 30분을 기다리니 속이 탄다”는 것.

넓고 깨끗한 복지관시설에 대한 행복한 비명이다. 이밖에도 체력단련실, 사회교육실, 경로식당 이용자분들도 다양한 이야기와 건의사항이 이어진다.

이처럼 밀양지역 내에는 다양한 계층, 다양한 분야의 복지욕구가 존재한다. 이러한 욕구에 부응하기 위하여 밀양남부복지재단이 운영하는 ‘밀양시종합사회복지관’은 지난 4월 2일 건물이 완공된 이후 현재까지 모든 직원들이 정성과 땀을 모아 분주하다.

이러한 노력 중의 하나로 복지관에서 가장 먼저 준비하고 있는 프로그램은 ‘사회교육프로그램’이다. 7월 1일 개강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는 사회교육프로그램은 지난 5월초부터 다양한 분야의 강사들을 모집하기 시작했다.

6월 12일 강사접수를 마감한 결과 독서논술, NIE, 영어동화, 피아노, 미술, 서예, 요가, 탁구, 컴퓨터 등 약 40개 분야의 과목에 35명의 자원봉사자 및 전문강사가 과목개설을 요구했다.

현재 사회프로램으로는 아동·청소년 기능교육 14과목, 어르신여가프로그램 5과목, 성인여가프로그램 17과목, 누구나 신청 가능한 프로그램 7과목으로 총43개 과목으로 구성됐다.

수강신청은 6월 31일까지 계속되며, 7월1일부터 현재 접수된 과목들을 개강할 계획이다. 사회교육프로그램은 연중 지속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정기적으로 자원봉사자 및 전문강사의 모집과 함께 지역주민들의 수강신청도 수시로 받을 계획이다. 신청은 전화와 방문, 홈페이지 게시판을 통해 할 수 있다.

☞사회교육이란 ‘제도권 내의 학교교육을 제외한 여가, 문화, 학습, 건강증진 분야의 다양한 과목을 개설하여 자원봉사자 및 전문강사를 통하여 일반 대중을 대상으로 사회인으로서 필요한 교육을 실시하는 것’을 말하며, 국내 종합사회복지관사업 중 대표적인 프로그램 중 하나이다.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밀양신문 황규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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