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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 계신 할아버지께

작성자 : miriyam96 (84.17.56.***)

조회 : 23 / 등록일 : 20-11-15 00:02

할아버지,잘 계시나요?
요즘 더더욱 할아버지가 보고싶어요.
할아버지께서 우리곁을 떠나신지도 어언간 15년이 되었어요.
그래도 전 아직 3살때 할아버지와 쌓았던 추억을 모두 기억하고 있어요.
할아버지께서는 저를 자전거에 태우고 온 동네를 다니셨어요.
그러다 들로 가면 여러가지 예쁜 들꽃도 뜯어주고 들꽃으로팔찌도 만들어 주셨어요.
할아버지도 저를 무척 예뻐해주셨지만 저도 할아버지를 무척 따랐었어요.
할아버지께서 농사일을 하시고 늦게 돌아올때면 전 밥도 먹지 않고 창문에 메달려 바깥만 보며 엉엉 울었지요.
그리고 밥먹이는것도, 옷입히는것도, 재우는것도 할아버지가
다 해주어야지 다른 사람들은 손도 못대었지요.
할아버지께서 생전에 저한테 너무 잘 대해주셔서 그런지 전 크면서 할아버지의 빈자리가 너무 허전하게만 느껴졌어요.
시간이 흘러가면 할아버지에 대한 아쉬움이 없어질줄 알았는데 그리움만 더 커져가요.
나이가 한두살 먹어갈수록 친구들의 할아버지를 볼때마다 할아버지가 더 많이 생각났어요.
우리할아버지가 있으면 속상한 일들도 마음편히 터놓을수있을텐데...
저의 지나친 욕심일지는 몰라도 지금 할아버지가 저에게 그만큼 필요해요.
할아버지,너무 보고 싶어요.할아버지가 이세상 끝에라도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런데 아쉽게도 하늘에 계셔서 찾을수도 찾아갈수가 없네요.
할아버지,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게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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